Now and Here

'반도체 호재' 기대하던 평택, 이천 아파트..성적표 암울 본문

건설사 뉴스

'반도체 호재' 기대하던 평택, 이천 아파트..성적표 암울

Now and Here 2025. 3. 10. 10:50
728x90

최근 서울 핵심지 아파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지방 주택 시장은 아직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과 직주근접을 실현하는 아파트 단지로

관심을 모으며 큰 폭으로 상승했던 아파트 단지들도 최근 시세는 고전하는 모양새다.

평택 삼성전자캠퍼스 공사현장(출처=네이버로드뷰)

평택은 지난해 11월, 12월 신축 아파트 청약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분양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청약 신청수도 20% 선, 계약률은 그보다 더 낮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이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평택과 이천 모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하지만 미분양은 평택이 올해 1월 기준 6438가구, 이천이 1873가구다.

평택은 경기도 지역 전체 미분양의 42.5%가 집중됐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평택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정부 규제 완화에도 평택과 이천은 경기도라 적용을 받을 수 없어 해결책이 요원한 것도 문제다.

지표만 놓고 보면 최근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도 사정은 그리 녹록지 않다.

용인의 경우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397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았다. 

반도체 업황이 지역 부동산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례.

다시 호황이 되면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도 가능한데

모니터링이 필요할 듯 보인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