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공모주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

4월 공모주 중 가장 몸집이 큰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일이 다가왔다

얼마 전 디앤디파마텍 균등배정에도 실패해서 돈이 그대로 들어왔는데

이번엔 잘 되었으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다.

상장 후 시가총액만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2022년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가장 큰 공모규모라고 하니...나 같은 주린이도 관심을 갖는게 당연!

1972년 설립된 HD현대중공업에서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에서 하던 서비스사업을

2016년 따로 떼어내서 만든 회사다.

HD현대마린솔루션 홈페이지 캡처

선박 부품공급 및 기술서비스, 선박 친환경 개조 서비스, 디지털 제어 사업, 육상발전플랜트 Q&M 서비스, 벙커링 사업 및 그룹사 인도선박 보증서비스 등이 주된 사업 포트폴리오다.

배를 직접 만드는 회사는 아니고 부품이나 개조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보면 되겠다.

원래 사명은 HD현대글로벌서비스였는데 지난해 11월 사명을 HD현대마린솔루션으로 바꿨다.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포석이라고 한다.

공모가는 얼마?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201대 1이었다. 

전체 참여물량의 100%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고 하는데,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아마도 국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들이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한 사례가 그동안 없었기 때문에 HD현대마린솔루션도 공모가를 밴드 상단가로 맞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이 진행되며, 상장일은 5월 8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인수단은 삼성증권, 대신증권이다.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한다고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 홈페이지 캡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4305억원, 영업이익은 약 2015억원 수준인데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배, 영업이익은 약 3.7배나 증가했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기동 사장은 향후 5년 안에 최근 매출에서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공언했다.

자 그럼 어디에
청약을 할 것인가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은 KB증권이 119만 4908주로 가장 많다.

신한투자증권이 41만2037주, 하나증권이 41만2037주, 대신증권이 10만3009주, 삼성증권이 10만3009주다.

사실 물량이 많다고 배정확률이 높은건 아니다.

균등 신청을 위한 청약증거금은 41만7000원.

눈치게임이 필요할 것 같긴 한데 나는 그냥 배정물량 가장 많은 KB에 넣었다.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