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 알짜 단지들, 재건축/리모델링 시공사 속속 선정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 재건축/리모델링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있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 않고 있지만 한강변 알짜단지들은 

하나 둘 시공사 선정을 끝내며 신축 아파트로 변신하기 위한 절차를 한걸음씩 밟아나가는 모양새다.

특히 잠원동에서만 4개 단지가 시공사 선정을 거의 확정지었다.

 

1. 잠원강변

서초구 잠원로 166-17. 360세대, 4개동으로 이뤄진 곳이다. 1987년 준공됐다.

5월 말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선 시공사로 삼성물산 선정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1,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층~지상20층 높이 4개동, 38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를 고려해 29세대만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2. 신반포27차

서초구 잠원로8길 3. 156세대, 1개동으로 이뤄진 곳이다. 1985년 준공됐다.

SK에코플랜트가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시공자 선정 총회를 통해 수주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반포27차는 지하5층~지상28층 2개동, 177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3. 신반포12차

서초구 잠원로14길 41. 324세대,  3개동으로 이뤄진 곳이다. 1982년 준공됐다.

2차 현장설명회에서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 확약서를 제출했다.

롯데건설 본사 바로 옆에 붙어있는 단지로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르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반포12차는 지하3층~지상35층, 5개동 43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4. 신반포16차

서초구 잠원로 157. 396세대, 2개동으로 이뤄진 곳이다. 1983년 준공됐다.

한강변을 접해있어 전 세대 한강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조합에서 대우건설에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했다고 한다.

신반포 16차는 최고 35층, 4개동 468세대로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도 아마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서밋'을 적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4곳 단지 모두 경쟁은 없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듯 보인다.

평당 900만원이 넘는 공사비, 거기에 추가될 수 있는 분담금이더라도

한강변에 경부고속도로/올림픽대로/3호선 잠원역, 신사역/신분당선 신사역/7호선 반포역 등이 밀집해 있는

교통요지 지역에 학군도 흠 잡을 데 없으니 정비사업에도 속도가 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어디 하나 청약에라도 되면 좋으련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