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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현대 상표권까지? 압구정 터줏대감 현대건설의 의지

Now and Here 2025. 3. 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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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신현대 전경(출처=카카오맵)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 재건축에 적극적인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압구정 2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달 중순 '압구정 현대' '압구정 現代' '압구정 현대 아파트' '압구정 現代아파트' 등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어진 지 50년이 다 된 아파트의 상표권 출원은 이례적인 일인데

고유명사나 다름없어진 압구정 현대의 아성을 유지하고 브랜드를 보호

향후 수주전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된 것으로 생각된다.

재건축을 하더라도 현대건설이 수주할 경우

압구정 현대라는 네이밍을 그대로 쓸 수도 있다.

워낙 대한민국 부촌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곳이기 때문에 승부수를 던지는 것 아닐까?

정재계 인사는 물론 유명 연예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곳.

개인적으로도 압구정 디에이치보다는 압구정 현대가 더 고급진 느낌이다ㅎ

뉴스들을 보면 현대건설은 압구정재건축영업팀도 신설했다고 한다.

2023년 12월에 TF팀을 꾸렸었는데 인원을 보강하고 정규조직으로 만들었다는 후문.

대기업이 조직을 신설했다는 것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인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압구정 2구역은 신현대 9차·11차·12차로 이뤄진 곳이다.

최근에는 방송인 박수홍 부부가 신현대 12차 전용 면적 170㎡ 타입을 매입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70억5000만원, 신고가 거래였다.

압구정 2구역은 현재 1924세대가 재건축 이후 2606세대로 바뀔 전망이다.

사업비는 2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6월 시공사 선정, 9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계획 중이다.

한남4구역에서 고배를 마신 현대건설의 절치부심.

압구정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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